글
- meta · 2026-07-20 AI가 진화하면 인간은 도태된다? — 알파고에서 신진서까지 내가 개발을 시작한 건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을 때다. 그때는 '인간이 졌다'였다. 그런데 이번 주, 훨씬 강해진 AI 카타고를 상대로 신진서가 2점 접바둑을 이겼다. 인간이 따라잡은 게 아니다 — AI라는 렌즈로 인간 자신이 진화한 것이다. 개발자도 똑같다.
- meta · 2026-07-20 간단한 작업인 줄 알았다 — 적대적 리뷰 12라운드가 걸린 이유 기본 모드에 이미 있는 패턴을 복제하는 단순 작업처럼 보였다. 그런데 다른 프로바이더 모델의 적대적 리뷰가 12라운드에 걸쳐 점점 미묘한 결함을 캐냈다. 교훈은 하나 — '기본 경로에 이미 있으니 괜찮다'는 위험한 면죄부고, 주장한 안전 속성은 코드로 증명돼야 한다.
- infra · 2026-07-19 성공한 배포가 아무것도 배포하지 않았다 — mutable 태그가 삼킨 롤아웃 배포는 success로 끝났고, 롤아웃 상태도 완료였고, 안전망 검사까지 초록불이었다. 그런데 프로덕션은 안 바뀌었다. 범인은 mutable 태그(latest) — 이름은 같고 내용만 바뀌니 쿠버네티스가 '변화 없음'으로 판정했고, 태그로 검증하던 안전망까지 공허하게 통과했다.
- meta · 2026-07-13 AI에서 소외된 사람들 — 나도 백수였다 AI를 무료로 줘도 안 쓰는 사람이 있다. 장벽은 돈만이 아니라, 쓸 계기도 의지도 없는 것이다. '쉬었음 청년' 46만 명, 나도 고시에 떨어지고 반년을 백수로 보냈다. AI는 격차를 의지·계기 축으로 가속할 수 있다. 접근은 보조해도 의지는 못 준다 — 다만 불씨와 길은 만들 수 있다.
- meta · 2026-07-12 당신의 하루는 5시간뿐이다 — AI는 나머지 19시간을 쓴다 사람이 하루에 순수하게 쓸 수 있는 시간은 관대하게 잡아도 5시간 남짓이다. 나머지 19시간은 버려진다. AI는 그 19시간을 쓴다 — 시간당 몇백 원에. 단, 그게 이득이 되려면 검증이라는 받침점을 먼저 세워야 한다. 없으면 오히려 손해가 증폭되는 음의 레버리지다.
- meta · 2026-07-11 자율성과 fail-closed는 상충하지 않는다 — 하네스가 스스로 돌기 시작했다 리뷰 하네스를 자율로 만들었다. 골 하나 주면 끝까지 돌고, 자기 릴리스까지 스스로 컷한다. 그런데 자율을 늘리면서 검증을 뺀 게 아니라 하나 더 얹었다 — 판단 없는 일만 위임하고, 자율로 도는 동안에도 적대적 계층이 실제 버그를 잡았다.
- meta · 2026-07-09 이봐, 해봤어? — AI를 가장 빨리 잘 쓰는 법 AI를 빨리 잘 쓰는 법? '많이 써라'는 맞다. 단 검색·질문이 아니라 만들어라. 알파고와 두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은 던지는 질문이 다르고, 한 달 뒤 AI를 더 잘 다루는 건 후자다. 결과가 아니라 시도·실패의 과정이 자산이다.
- meta · 2026-07-08 제품과 도구가 서로를 키운다 — 내 일하는 방식에 걸린 선순환 루프 제품을 만들려고 도구를 만들었다. 그런데 제품을 만드는 에이전트들이 그 도구를 쓰다 겪는 불편이 이슈가 되고, 도구를 고치고, 나아진 도구가 다시 제품을 낫게 한다. 하네스 안의 검증 루프와는 다른, 사람이 설계한 조직이 도는 한 층 위의 루프 이야기.
- meta · 2026-07-07 전부 최고 모델로 짜다가 실행만 경량으로 내렸다 — 안 돌아가는 이유 다들 모델을 섞어 쓰는데 plan·implement·review에 뭘 앉히느냐는 제각각이었다. 나는 전부 최고로 시작했다가 토큰 한도에 부딪혀 실행만 경량으로 내렸고, 돌아가지 않는다. 배치를 정하는 건 취향이 아니라 제약이다.
- meta · 2026-07-05 멀티에이전트가 무조건 정답은 아니다 — AI에게 직접 물어봤다 멀티에이전트를 늘리면 늘 나아질까? 궁금해서 AI와 문답했다. 적합/부적합은 '조각들이 서로의 암묵적 결정을 몰라도 되는가'로 갈린다 — 읽기·탐색이면 이기고, 하나로 써내는 일이면 오히려 독이 된다. 크로스-모델 검증이 왜 모순이 아닌지도.